AI 골드러시, 크리에이터들에게 기회가 왔습니다.

'조쉬의 뉴스레터', 크리에이터 조쉬의 월 2천 버는 방법
CTEE크티's avatar
Sep 19, 2025
AI 골드러시, 크리에이터들에게 기회가 왔습니다.

오늘은 ‘조쉬의 뉴스레터’를 운영하며 글만으로도 수만 명의 독자를 확보하고, 월평균 2천만 원대 매출을 만들고 있는 크리에이터 조쉬님을 만났습니다. 크리에이터라 하면 영상과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지만, 그는 오직 글을 무기로 팬덤을 만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떤 전략을 세웠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디로 나아가려는지 들어보겠습니다.


Q. 간단히 자기소개와 활동을 알려주세요.

조쉬의 뉴스레터

조쉬: 저는 텍스트 크리에이터이자 ‘조쉬의 뉴스레터’를 운영하고 있는 1인 창업가입니다. 쓰레드와 링크드인 같은 채널에서 활동하며, 주력은 뉴스레터입니다. 대부분의 콘텐츠를 글로만 제작하고 있어요.


Q. 뉴스레터 운영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조쉬: 뉴스레터는 알고리즘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어려움이었어요. 블로그는 검색을 통해 노출이 가능하지만 뉴스레터는 그런 장치가 없거든요. 그래서 초반에는 직접 글을 들고 오픈 단톡방, 개발자 커뮤니티, 언론 미디어 등 다양한 곳에 나르며 구독자를 모아야 했습니다. 이 과정이 힘들었지만, 꾸준히 알리다 보니 점차 자발적인 구독자가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Q. 현재 구독자 수는 어느 정도인가요? 그리고 성장의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조쉬: 지금은 약 11,600명 정도입니다. 사실 처음부터 가능성을 본 건 해외 레퍼런스 덕분이에요. 실리콘밸리에서 유명한 ‘레니의 뉴스레터’는 구독자가 100만 명을 넘거든요. 국내에도 ‘주말랭이’, ‘어피티’ 같은 성공적인 사례가 있었고요. 이미 잘된 모델이 있다는 걸 확인하면서, “한국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라는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Q. 뉴스레터로 직접 수익을 내고 계신 건가요?

조쉬: 뉴스레터 자체는 무료 구독이지만, 이게 퍼널의 중심 역할을 합니다. 쓰레드나 링크드인에서 저를 알게 된 사람들이 뉴스레터를 구독하게 되고, 반복적으로 제 글을 읽으면서 신뢰가 쌓이죠. 그때 뉴스레터 하단에 제가 진행하는 글쓰기 챌린지, 커뮤니티, 강의 같은 상품을 소개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일반 광고 전환율이 3% 정도라면, 뉴스레터 구독자는 30% 가까이 전환된다는 겁니다. 구독자가 이미 저에게 관심을 가진 상태이기 때문이죠. 지금은 월 10만 원 규모의 구독형 커뮤니티가 가장 큰 매출원입니다.


Q. 실제 매출 규모가 궁금합니다.

조쉬: 2024년 기준으로 연 매출 약 2억 7천만 원, 월 평균으로 보면 2천만 원대였습니다. 지금은 그보다 더 성장했습니다. 회사에 다닐 때보다 안정적이고, 오히려 더 자유롭게 일할 수 있죠.


Q. 블로그나 브런치 같은 플랫폼 대신 뉴스레터를 선택한 이유는요?

조쉬: 가장 큰 이유는 구독 관계의 힘이에요. 이메일을 남긴다는 건 이미 저에 대해 신뢰와 호감을 갖고 있다는 뜻이거든요. 그래서 이탈도 적고, 더 깊은 관계가 만들어집니다. 해외 통계에 따르면 뉴스레터 구독자 한 명은 소셜 미디어 팔로워 일곱 명에 해당하는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단순한 팔로우보다 훨씬 진득하게 연결되는 거죠.


Q. 스스로를 ‘솔로프리너’라고 정의하셨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조쉬님의 저서, '나는 솔로프리너다'

조쉬: ‘솔로프리너’는 1인 기업가라는 뜻입니다. 사업은 보통 유입(마케팅), 상품, 운영(CS) 세 가지 축으로 움직입니다. 저는 매일 소셜에 글을 올려 유입을 만들고, 상품은 커뮤니티·IT 제품·챌린지로 다양화했습니다. 운영은 자동화 툴을 활용해 최대한 제 시간을 아끼고요. 이런 방식으로 혼자서도 기업처럼 굴릴 수 있는 게 솔로프리너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Q. 개발자가 아니신데, 어떻게 제품까지 만들 수 있었나요?

조쉬: 저는 디자이너 출신이라 개발 지식이 많지 않습니다. 대신 AI와 무코드 도구를 적극 활용했어요. ‘바이브 코딩’이라고 부르는 방식인데, 간단한 원칙만 알면 AI가 코드를 보조해 줍니다. 덕분에 SaaS 제품, PDF 요약 도구, 창업 아이디어 탐색기 같은 툴을 직접 만들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MCP 같은 기술로 노션·구글 드라이브를 연결해 로그인·결제 기능까지 구현했는데, 이런 경험이 비개발자에게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주고 있습니다.


Q. 크리에이터에게 AI도구를 추천한다면?

버퍼(Buffer)메이크(Make)를 추천합니다. 버퍼는 여러 소셜 채널에 동시에 예약 발행할 수 있는 툴이고, 메이크는 새로운 뉴스가 나오면 자동 번역해 제 이메일로 보내주는 식의 자동화를 할 수 있어요. 이런 툴을 활용하면 혼자서도 규모 있게 운영할 수 있습니다.


Q. AI 시대에 1인 크리에이터에게 기회가 많아졌다고 하셨는데, 어떤 변화가 있다고 보세요?

조쉬: 지금은 AI 골드러시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환경이 달라졌습니다. 과거에는 개발자가 꼭 있어야 만들 수 있었던 앱이나 마케팅 자산을 이제는 혼자서도 만들 수 있거든요. 그래서 창업이 오히려 안정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혼자서도 훨씬 더 많은 걸 할 수 있는 시대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조쉬: 제 꿈은 100만 구독자 크리에이터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최근 유튜브를 시작했어요. ‘바이브 코딩으로 1억 벌기’ 같은 챌린지 시리즈와, AI 관련 튜토리얼을 중심으로 영상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텍스트를 넘어 영상으로 확장하는 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Q. 마지막으로, 지속 가능한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필요한 태도는 무엇일까요?

조쉬: 저는 “지속 가능하지 않으면 크리에이터가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단기적으로 돈을 벌려고 허풍을 떨면 오래 가지 못합니다. 결국은 실제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상품을 만들고, 가능한 한 구독형 모델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게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5만 원짜리 커뮤니티에 200명만 모여도 월 1,000만 원이 되거든요. 이렇게 안정적인 모델을 만들어야 긴 호흡으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조쉬님의 이야기는 “혼자서는 불가능하다”는 통념을 깨고, AI와 자동화 도구를 활용하면 1인 기업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텍스트라는 오래된 매체도, 올바른 구조와 구독 기반으로 설계하면 누구보다 강력한 수익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솔루션 CTEE(크티) 콘텐츠팀에서 작성하였습니다.

Share article

CTEE 콘텐츠팀에서 운영하는 blog입니다.